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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韓 디자인 업계, 中 캔톤페어서 존재감 과시... 양자 협력 강화 기대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마련된 '한국 디자인관'이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처음으로 캔톤페어에 참가한 최태옥 디자인바이 대표는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박람회의 규모에 놀랐다. "크게는 신에너지 트럭부터 작게는 정밀공구 부품까지,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고 기회도 많습니다." 그는 과거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한 중국 가전기업과 협력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솔직히 말하며, 이번에는 새로운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제조업이 기존의 위탁 생산에서 자체 브랜드로 전환 및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 디자인 업계에 훌륭한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면 교류를 통해 한국만의 독특한 글로벌화 디자인 이념을 중국 제품에 융합해 더 많은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중국 시장이 낯설지 않은 세컨드화이트 창업자 안덕근은 이번에 더 큰 포부를 품고 찾아왔다. 2016년 설립된 이 한국 디자인 회사는 이미 2018년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 9년 동안 수주한 약 360개의 프로젝트 중 60%는 중국 기업이 의뢰한 것으로 가전제품, 생활화학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대기업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으며, 국제화된 심미적 시각과 엔지니어 사고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잘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 수요에도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죠." 그는 "현재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배치를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젊고 국제적인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안덕근은 특별히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를 찾아 한 중국 가전기업과 심도 깊은 협력을 논의하며 한국 디자인 업계가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윤 소장은 한국 디자인 업계가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과 발전 전망을 밝게 점치고 있다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상하이와 선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 내 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캔톤페어에 참가하는 것은 이 행사가 한국 디자인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브랜드의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중국디자인협회 등 기관과 손잡고 매년 수십 개의 포럼과 매칭 행사를 통해 디자인 인재 양성, 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를 촉진해 왔다. 윤 소장은 "현재 산업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연해 도시의 기업들이지만 중서부 시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쓰촨(四川) 등 지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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