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천안/ 정연호기자)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과 (사)부패방지국민운동 전국여성총연합 충남회장 김미화는 10월 1일 오후 2시,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안전망 강화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초등학교 앞 유괴·유인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소년 마약과 도박 문제를 함께 논의함으로써 천안시 차원의 종합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명숙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청소년 도박이나 마약 예방은 다양한 교육과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학부모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유괴·유인 사건에 대해서는 체계적 대응이 부족하다”며 “천안시가 선제적이고 제도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주최자인 김미화 회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무인텔·노래방·모텔 등 청소년 취약지대 관리 강화와 안심벨 설치, 아동안전지킴이 교육 보강 같은 현실적 대책이 시급하다. 오늘 논의가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안시의회, 천안시청 교육청소년과,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천안학부모회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마약·도박 실태와 예방 대책 △학교 주변 안전시설 점검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의 실효성 강화 △학부모 교육의 실질적 개선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단순히 CCTV 설치나 순찰 강화에 머무는 수준을 넘어, 현장 상황에 기반한 실질적 예방 교육과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무인텔과 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환경 관리,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 강화, 안심벨 설치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명숙 의원은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천안시가 아동·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