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4월부터 매주 수․목요일에 운영하고 있는 ‘흥덕사지에서 자연과 놀아요’ 숲체험 프로그램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 단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청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일 1회차를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사전접수를 통해 영유아 교육단체 33개소 769명이 신청해 총 34회차분 신청을 조기에 마감했으며, 유아 단체의 추가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반기에 추가로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흥덕사지에서 자연과 놀아요’ 숲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발상지인 흥덕사지를 찾아 고려시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주변 숲길을 거닐며 자연환경 놀이를 함으로써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알아가고 보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전문 유아 숲 체험해설가의 지도하에 흥덕사지에서 소원을 비는 탑돌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보존 약속하기, 흥덕사지 주변 숲길 개망초 제기차기, 야생화 카나페 만들기 등의 계절별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유아들이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자연 속에서 식물을 탐험하면서 호기심을 느끼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을 계기로 박물관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문화수요를 만족시켜 온 가족이 찾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