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16.6℃
  • 구름많음서울 20.8℃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19.5℃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조금강화 18.2℃
  • 맑음보은 20.5℃
  • 맑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18.3℃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충남도, 우즈벡 청년 가슴에 심은 ‘꿈’

김태흠 지사,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에서 재학생 대상 특강

 

(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가져라 말할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7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갖고, 학생들에게 충남에 있는 대학 유학에 주저 없이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충청남도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협력협정을 맺었는데, 이는 경제와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자는 것”이라며 페르가나 방문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17개 시도 중 하나로, 무역수지 2위, 수출 3위, GRDP 3위이며, 현대자동차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이 밀집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학생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꿈과 비전을 가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고, 전쟁을 겪으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가 됐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유구한 역사와 강한 교육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모가 밥을 굶어도 자식에게는 교육을 시키는 나라, ‘잘살아보자, 선진국이 되자’는 꿈과 희망을 온 국민이 가졌고, 그 결과 “세계 역사적으로 가장 짧은 기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나라가 됐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어 “20년 뒤 세계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우즈베키스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양과 서양이 “여러분의 땅과 선조를 통해 만났고, 실크로드 속 모든 부분을 수용하는 개방적인 유전자를 선조들이 여러분들에게 물려줬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으로 유학을 떠나 학문을 배우고, 우즈베키스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이 어렸을 때 가난했던 농촌에서의 삶, 부모님의 반대를 딛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과정 등을 설명한 뒤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라며 “여러분들도 꿈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시절 외국 유학을 갈 때에는 학비를 대줄 수 있는 여건이 아녔다”라며 “선배와 동료들은 선진국에 나아가 식당에서 그릇을 닦으며 학교를 다니는 등 생업과 학업을 병행했다”라며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도 여건을 탓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충남도지사로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학생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유학을 오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대한민국에 유학을 오면 부모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마치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기업에 취업해 살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 제도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꿈과 방향을 설정하고 난관을 헤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우즈베키스탄 발전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훌륭한 국민이 되길 바란다”라며 “충남도와 한국국제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와 복수학위제를 운영 중인 선문대, 페르가나주 등과 여러분이 꿈과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된 한국국제대학교는 건축공학, 경영회계전산, 관광경영, 자동차, 한국어 등 13개 학과에 1200여 명이 수학 중이다.

 

한국인 교원 및 교직원이 한국어로 강의를 진행하며, 선문대 등 우리나라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 한국어 교육 지원, 생활·학업·비자 정보 제공 등을 담당하는 외국인유치센터를 설립해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체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재학 중 현장실습과 직무후련에 참여하는 학점인정 취업이 가능한 유학생 취업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가동 중이며, 졸업 후 유학생 비자(D-2)를 거주비자(F-2-R)로 전환해 체류 연장이 용이하도록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유학생 18만 명 중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은 1만 명에 달하며, 도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은 1256명으로 집계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PHOTO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