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경상남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민 속으로 찾아가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8일 경남 공동체협력지원가 역량교육이 열린 청년플랫폼 ‘마루’와 지방정책위원회 회의가 열린 창원상공회의소를 각각 찾아 경남지역 공동체협력지원가 20여 명과 지역경제인 지방정책위원 12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개념과 필요성, 변화될 부울경의 미래 모습을 설명하고 그 속에서 공동체협력지원가와 지역 경제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공동체협력지원가를 대상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도민 개개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내용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표적으로 로컬크리에이터(창의적 소상공인)인 ‘공유를 위한 창조’의 경우, 원래 부산지역의 청년들이지만 경남의 산과 바다가 좋아서 경남(장승포항)에 지사를 내고 부산과 경남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점, 부울경 교통이 편리해지면 별도로 방을 구할 필요 없이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할 수 있는 점 등을 사례를 들며 공동체협력지원가의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메가시티 조성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협력지원가의 역량을 이용한 활동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동체협력지원가는 주민이 주도하여 민관협력 활동을 촉진하고 안정적 주민자치 안착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3월 발족한 것으로, 현재 38명의 지원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모집을 통해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창원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된 지방정책위원회에서는 산업·경제분야를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이 진행되었다. 지방정책위원회는 수도권과 지역기업간의 격차 완화,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지역기업가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경남도는 부울경의 산업연관성, 3개 시도 간 교통통행량, 그간의 역사공동체적 유대감을 고려하면 부울경이 다른 권역에 비해 메가시티가 되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잘 갖추어져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부울경 광역대중교통망이 제대로 갖추어지면 도민의 일자리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일자리 수가 확대되는 등 경남도 전체의 경제 활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방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최재호 ㈜무학 회장은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건의사항이 정부정책화 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는 총괄 기구가 필요하기에,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책입안 과정에서 지방정부와 도민들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오늘 강의는 지역 기업인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 앞으로도 자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녹여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경남도는 각종 위원회나 단체 등 회의 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이해 제고를 위해 설명과 논의의 시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