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민일보 =아산) 정연호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계약학과 선발을 본격화하며,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새 전기를 마련한다. 이번 정시모집 확대는 충남 지역혁신플랫폼(RISE) 사업의 산학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RISE STAR 산학협력 유공자 및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안하이텍(대표 안치현)이 산학협력 유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안하이텍은 2009년 설립된 기술형 중소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을 기반으로 신소재·광고콘텐츠·바이오헬스·의료용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1차 협력사로 참여하며 기술개발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인정받았고,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스플레이·ICT 융합 기술을 통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AR·홀로그램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폐디스플레이 재활용 기술을 통해 순환경제와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지역 협력 의지가 높이 평가되어, 이안하이텍은 선문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 유공기업으로 선정되며 대학–기업 간 상생 모델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수상을 계기로 선문대학교는 이안하이텍과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며,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본격 선발한다. 양 기관은 10명 이상의 채용 약정을 체결하고, 교육과 채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학사 모델을 운영한다.
계약학과 제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대학과 공동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문대학교 계약학과에 선발된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등록금 전액 지원을 받으며 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이안하이텍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점에는 학사학위와 현장경력, 안정된 취업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학업과 취업이 함께 가는 정시모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권진백 선문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이안하이텍은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충남형 협력 모델의 모범사례”라며 “선문대학교의 계약학과 정시모집은 산학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청년 일자리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학년도 계약학과 정시모집은 오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채용약정을 통해 선문대학교와 지역기업이 함께 만드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