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도민방송) =태안)문성호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태안지역 고령층과 함께 환경 지킴과 나눔을 실천하는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시니어클럽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태안 시니어클럽, 국립공원공단 태안사무소,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2025년도 시니어 녹색일자리 창출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지연 태안군 가족정책과 과장, 노현석 태안시니어클럽 관장, 양철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송건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장, 서부발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뒤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가공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것이 골자다. 태안지역 노인 40명이 참여해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지역 폐플라스틱을 수거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다. 특히, 주민들이 분쇄한 병뚜껑을 활용해 제조된 키링, 마그넷 등 업사이클링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환경 체험공간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노현석 태안시니어클럽 관장은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고령층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으며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 의식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고령자분들이 사회 속 역할과 보람을 찾는데 기여하고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