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북 진천의 상징 공간 중 하나인 종박물관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이는 개관 후 20년 만의 전면 개보수로 도비 17억 5천만 원, 군비 12억 5천만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리모델링은 소장품 수장공간을 확대·개방하는 것은 물론 각종 전문서와 도록 등 다량의 박물관 장서를 지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자료실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한, 현재 단체교육장으로 쓰이는 지하실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어린이체험실과 교육실을 새로 열어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가며 오는 10월경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진천종박물관은 인접한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주철장전수교육관과 더불어 문화관광 도시로써 진천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우수성과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2005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종 전문박물관으로, 연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중부권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