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폭우, 폭염 대비 여름철 과수원 관리 '당부'

  • 등록 2024.08.01 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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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음성군은 올여름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과수농가의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과수원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기 쉽다. 복숭아는 3일 이상 물에 잠기게 되면 잎이 일찍 떨어지고 뿌리가 썩으며, 6일을 넘기면 나무가 죽게 되는 만큼 물을 빨리 빼야 한다.

 

물 빠짐이 나쁘다면 간이 배수로를 추가 설치하고, 과수원 내 풀을 미리 베어 빗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불볕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돼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면 과수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의 병 발생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병에 걸린 가지, 잎, 열매 등은 즉시 제거해 주고, 살균제를 살포하여 2차 감염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급격히 증가하면 과실이 갈라져 터지는 열과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나무가 2차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터진 열매는 바로 제거해 준다.

 

또 급격한 기온 상승과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과실과 잎이 타는 일소피해 현상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원의 배수로 정비, 간이 배수로를 설치해 토양 침수 기간을 줄여야 하며 과원 내 적절한 수분관리와 직사광선을 줄일 수 있는 차광망 설치, 웃자람 가지 활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음성군 관계자는 “여름철 이례적인 폭우와 폭염의 극한 기상현상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 현상으로 미리 준비하고 적절히 조치해야만 농가의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정호영기자 news8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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