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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 학교 기숙사 진드기 세균노출.... 매트리스 관리 엉망
3년간 4천509개 매트리스 소독 없이 방치
 
정연호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5:31]

[충남=충남도민일보]충남지역 일부 학교 기숙사의 매트리스가 진드기와 세균에 노출, 학생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학교가 기숙사에 설치된 매트리스의 소독과 세척을 수년째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천안4)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숙사 침구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 내 매트리스를 보유한 학교는 총 91개교다. 이 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매트리스는 총 1만3천81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대부분 학교가 매트리스 위생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7개교의 기숙사가 최근 3년(2012년~2014년)간 단 한 차례도 매트리스에 대한 소독이나 세척을 하지 않았다. 그 매트리스 숫자만 무려 4천509개(32.6%)에 달했다.

매년 학년이 바뀔 때마다 매트리스 주인이 바뀐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교 기숙사의 위생관리 상태가 ‘빵점’에 가깝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최근 2년간 매트리스를 소독하지 않은 기숙사 역시 47.4%(34개교, 6천547개)에 달했다. 지난해는 5천378개(30개교)의 매트리스가 이렇다 할 소독과 세척 없이 방치됐다.

또 다른 문제는 침구류의 위생관리 역시 엉망이라는 점이다.

6개월간 단 한 차례도 세탁하지 않은 학교 기숙사가 26.7%(27개교)에 달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2달에 1번꼴로 침구류를 세탁한 기숙사는 48.5%(49개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매트리스는 일반적인 침구와 달리 세척과 소독이 어렵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여름철에는 땀과 노폐물,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로 진드기, 세균에 노출돼 폐질환, 천신,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기숙사 내 집단으로 거주하는 만큼 위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기적인 소득과 방역작업, 개인 침구류 사용 등 학생에게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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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16 [15:31]  최종편집: ⓒ 충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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