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부여군은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7월 중장년 1인 가구 1,400명을 대상으로 고독감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 도구를 활용하여 실태조사를 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약 250명이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여군은 발굴된 고립 위기 가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하여 인공지능 안부 살핌, 복지 등기우편 사업 등 일련의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규암면 등 6개 읍면의 90명에게 생활 쿠폰을 지원하여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 이용을 위해 외출을 유도하는 생활행태 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0월 29일부터는 규암LH천년나무에 거주하는 고립 위기 여성을 위한 ‘동네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교류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좋은 이웃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5회에 걸쳐 △마음 살피기 △건강 살피기 △행복한 힐링 밥상 △반려 식물 분양 △궁남지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와 사회관계망 약화로 고독사, 고립 위기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부 살핌, 관계 형성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복지위기 알림’ 애플리케이션이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로 연락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