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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제5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김성환 씨의 '그대에게' 선정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보은군은 제5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성환(56) 씨의 작품‘그대에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주관한 한국디카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한국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국내외 10여 개 국가에서 모두 918편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태관·천융희 시인이 예선 심사를 진행해 33편의 작품이 본선으로 올라왔고 김종회 평론가와 이정록 시인의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김성환 씨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본선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야산의 대나무숲에 흰 꽃처럼 내려앉은 새의 무리를 두고, 시인이 누군지 불명확한 ‘그대’에게 이르는 말로 시적 언술을 이루었다”며 “사진의 유다른 풍경과 자연에 대한 관찰 및 배려가 수발한 시적 기량과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했다.

 

시상은 다음 달 5일‘제29회 오장환문학제’본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이 상은 보은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 시인(1918~1951)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강영식(1회)·강남수(2회)·민수경(3회)·김지민(4회) 시인 등이 있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성환 씨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도 가학리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문예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과의 인연을 맺었다.

 

김성환 씨는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을 기리는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뒤늦게 배우고 있는 디카시지만 디카시의 대중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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