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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용사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시구행사 23일 개최

23일(목) 잠실야구장, 박민식 보훈처장·최원일 전 함장·이성우 유족회장 참석

 

 

 

(천안=충남도민일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행사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23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와 엘지(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프로야구 구단 엘지(LG)트윈스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이번 시구행사에는 최원일 전 함장, 이성우 회장은 물론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 20여 명을 초청, 경기관람도 진행된다.

 

시구행사에서 최원일 전 함장은 시구를, 이성우 회장은 시타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받들겠다는 의미로 시포자로 나선다.

 

시구자인 최원일 전 함장은 2021년 전역 후 현재 사단법인 326호국보훈연구소 소장으로서, 천안함 장병의 명예회복과 생존 장병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타자인 이성우 유족회장은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으로, 천안함 전사자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포자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부친인 고(故) 박순유 중령이 베트남전에서 맹호부대 첩보부대를 지휘하다 1972년 6월 전사한 보훈가족의 일원이다.

 

특히, 시구자인 최원일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시타자인 이성우 유족회장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그리고 시포자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천안함의 함번인 ‘피시시(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상의)을 입고 시구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는 애국가 제창과 연주도 예정되어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나라사랑 시구행사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호국보훈의 달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국가보훈처 역시 국가유공자와 가족 분들이 자긍심을 갖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시구행사에 앞서 잠실야구장 1루 내야석 입구에서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 운동’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협력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 협업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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