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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체육회 실업팀 부실.....주먹구구 운영 도마위올라

수천만원 장비 구입 내역 관리 부실…선수영입도 제 멋대로

  • 등록 2013.12.22 19:09:00
[논산=충남도민일보]최근 충남 논산시체육회가 선수영입 등 주요 업무결정에 있어서 절차를 무시하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논산시체육회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면서도 관리감독에 소홀한 황명선 논산시장에 대한 곱지 못한 시선도 이 때문이다.

21일 논산시 및 체육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논산시는 그동안 직장경기 실업팀인 인라인 롤러 실업팀을 17년간 운영하며 연간 수억 원대의 논산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영입과 육성 및 관리가 소홀히 운영되는 데다, 장비 구입 시 출납이 석연찮게 관리되는 등 부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내년도에 남자 선수 2명을 영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논산시 인라인 롤러팀은 선수 선발에 있어서 운영위원회나 선수 연봉 관련 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도 없이 선수를 선발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인라인 롤러팀은 수천만 원의 장비를 구입함에 있어서도 장비의 물품 수불 출납 및 운영카드도 작성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스카우트 대상자들에게는 별도의 고액 스카우트비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지역출신 선수에 대해선 한 푼의 스카우트 관련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 등 형평성에 어긋나는 대우로 지역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일례로, 현재 논산시 실업팀 소속인 K선수는 논산시의 전속계약금 지급기준으로 2013년 연봉을 2700만원 받기로 하고 논산시와 전속계약을 체결·입단했으나, 2000만원의 전속계약금은 아직까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선수영입과 연봉책정 과정에서 심의위원회나 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실업팀 감독의 추천과 의견만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체계적이지 못한 운영체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절차상은 자세히 모르겠으며 실업팀 감독과 그동안 협의해 논산시의 지급기준으로 연봉과 전속계약금을 결정했다.” 면서 “K선수의 경우엔 계약금은 없이 연봉만으로 책정된 상태로 입단했기에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비 구매와 관련해서는 “장비 물품 수불 및 운영카드에 대해선 감독의 요청이 있을 때 필요시마다 구매했으며 따로 수불카드 등은 예전부터 없었다”고 답변했다.

논산의 한 시민은 “논산시체육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논산시장에게는 그동안 선수육성과 영입 등에 관련해서는 보고되지 않고 감독의 의견만으로 운영된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든다”며 “논산시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선 전문지식을 가진 체육전문가가 체육회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라인 롤러팀을 운영하는 충남체고의 경우, 인라인 장비구입 시 학교장터를 이용해 입찰을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도 900여만 원의 장비를 이를 통해 구입했다.

[충청인터넷신문협회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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